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육아에 서투른 아빠를 위해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시호의 행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스페셜 가족으로 합류한 꽃미남 배구선수 문성민과 아들 시호, 리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에게 휴가를 준 문성민은 첫번째 미션인 젖병을 삶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스레인지를 라면 끓일 때 말고는 처음인 문성민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더듬더듬 젖병을 삶고 있던 와중 이제 한 살 된 리호가 '우에엥' 울며 아빠를 찾았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문성민은 후다닥 리호의 곁에 다가갔지만 도무지 우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끓고 있는 젖병도 살펴야 하고 리호도 돌봐야 했던 문성민. 결국 "아빠 좀 도와줄래"라고 말하며 첫째 아들 시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신의 부탁으로 방에 있던 시호가 거실로 나오자 문성민은 주방 상황부터 수습에 들어갔다.
이때 시호는 울고 있는 리호에게 다가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토닥토닥 매만져 줬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약간은 터프한 형아의 손길에 놀란 리호는 울음을 뚝 그치고 다시 해맑은 미소를 되찾았다.
리호가 진정되자 시호는 그제서야 아빠가 부탁한 동생의 기저귀와 물티슈를 챙겨왔다.
아빠의 심부름을 척척 해낸 시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육아 초보 아빠 문성민과 귀염둥이 시호, 리호 형제의 일상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