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교사’ 떠난 뒤 피해 아동 다독이는 친구

via KBS 뉴스

폭행 교사가 자리를 떠나자 공포에 떨며 지켜보던 어린 아이가 피해 아동의 어깨를 감싼 뒤 다독여주는 모습이 CCTV 영상으로 포착됐다.

이러한 방송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해당 교사와 어린이집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KBS 뉴스는 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하고 굶기는 영상을 단독 보도 했다. 

CCTV 영상 속 교사는 아이를 번쩍 들었다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가 하면, 5살짜리 아이가 앉아있는 의자를 흔들어 바닥으로 아이를 떨어 뜨린 뒤 질질 끌어 당기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다. 

폭행 교사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앉아있는 아이의 뺨을 빠르게 연달아 때리거나 장난감을 빼앗기도 했다.

교사의 폭행을 숨죽여 지켜보던 아이들은 그가 교실을 떠나자 비로소 피해 아동에 다가가 어깨를 토닥였다. 

한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애가 집에 와서 배가 고프다는 소리를 몇달 동안 한적이 있는데, 영상을 보니까 밥을 굶기는 일이 수시로 있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학부모 신고로 경찰 조사가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아동은 10여 명으로 알려졌다. 

via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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