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gettyimagesBank, (우) tvN '먹고자고먹고'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실 때는 물론, 어색한 사이를 금세 절친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주문이 있다.
바로 술 게임.
어깨 춤을 추며 술이 술술 들어가면 너와 내가 하나가 되고, 나와 세상이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 당신은 취했다. 그런데 취하면 어떠랴. 이 기분에 술을 마시는 것 아니겠는가.
이렇듯 술자리를 즐겁게 해주는 술 게임 중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 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른바 '백종원 술게임'으로 불리는데,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친구들끼리 차례를 정한 뒤 자신의 차례가 되면 한국 음식 메뉴 중 하나를 말한다.
이 메뉴를 구글에 검색해 1페이지에 백종원 레시피가 나오면 술을 마시는 것이다.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웬만한 한식 메뉴에는 백종원 레시피가 다 있다. 즉, 무조건 마시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이다.
이 게임을 처음으로 고안한 누리꾼은 "정신을 잃고 다음 날 아침 숙취와 함께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누리꾼들은 "한 번 시작하면 제정신으로 집에 갈 수 없는 마성의 게임", "백종원 레시피 없는 메뉴가 어딨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종원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집밥 백선생' 등 다수의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레시피를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