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칼군무'로 유명한 그룹 세븐틴이 조용필의 명곡 '단발머리'에 맞춰 환상의 무대를 꾸몄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조용필 50주년 3부가 그려졌다.
이날 가수 정동하와 대결을 펼친 그룹 세븐틴은 통통 튀는 상큼함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의 '단발머리'에 맞춰 무대를 꾸민 세븐틴은 각도기로 잰 듯한 '칼군무'를 선보여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세븐틴은 안무 중간에 '댄스 타임', '떼창' 등의 이벤트를 넣어 꽉 찬 무대를 그렸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동선이 두드러지는 다양한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또 빠른 템포의 곡에 맞춰 격한 안무를 추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확한 라이브를 구사했다.
이날 유일한 아이돌 그룹이어서 긴장할 법도 했지만 세븐틴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관객들을 기립하게 했다.
세븐틴의 무대를 보며 노래를 따라 불렀던 조용필은 "요즘 친구들이 춤을 잘 추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노래까지 잘해 놀랐다"며 "나는 이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