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진다"…남자 탁구, 일본 꺾고 2회 연속 세계선수권 4강 진출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세계 랭킹 5위)이 일본(세계 랭킹 3위)을 꺾고 2회 연속 세계선수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세계 랭킹 5위)이 일본(세계 랭킹 3위)을 꺾고 2회 연속 세계선수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탁구대표팀은 4일(한국 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2018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독일-브라질 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1단식에 나선 정영식(세계 랭킹 53위)은 하리모토 토모카즈(13위)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7-15 6-11 9-11 11-3 11-9) 승리를 거뒀다.
이상식(세계 랭킹 8위)은 2단식에서 미즈타니 준(세계 랭킹 11위)에게 2-3(9-11 13-11 3-11 14-12 7-11)으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장우진(세계 랭킹 41위)이 마쓰다이라 겐타(세계 랭킹 14위)를 3-1(11-9 9-11 11-9 11-7)로 이겼고, 정영식이 4단식에서 마즈타니 준을 3-0(11-5 11-8 11-7)으로 완파해 대표팀은 3-1 완승을 거뒀다.
한편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탁구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북 단일팀은 세계 랭킹 2위 일본과의 여자 단체 4강전에서 전지희, 김송이, 양하은이 차례로 단식을 내줘 0-3으로 완패했다.
단일팀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 올 여름 열릴 아시안 게임 탁구 단일팀 구성에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