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文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에 '한반도 종전선언' 협력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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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4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35분까지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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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적극 지지해준 게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했다"는 말도 전했다.


시 주석은 '판문점 선언'을 긍정평가했으며, 문 대통령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에 최대한 협력하고,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을 통해 '증오의 역사'를 끝내기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를 위해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유지·강화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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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이다"라는 뜻을 전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차이나 패싱'을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한·중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양국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중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의 방중 이후 핫라인을 구축한 뒤 두 번째 통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