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걸려 고개 휘젓는 '판다'를 춤 잘 춘다며 홍보한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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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정신병에 걸려 이상행동을 보이는 판다에게 춤을 잘 춘다고 홍보한 동물원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충칭(Chongging) 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카이힌(Kaihin, 7)을 소개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관람객 앞에서 귀엽게 춤을 추는 카이힌. 춤꾼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동물원 마스코트로 맹활약 중이다.


동물원 측은 "머리 흔드는 걸 유독 좋아하는 판다"라며 행복할 때 춤을 춘다고 녀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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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힌이 춤을 추는 영상은 중국 전역에 퍼져나가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런데 다수의 동물 전문가들이 카이힌의 행동을 '이상 행동'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좁은 우리 안에서 지내는 카이힌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정신병을 앓고 있다.


또 카이힌이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이 생길 때마다 머리를 흔들어 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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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생활을 하는 많은 동물들도 현재 카이힌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


갑자기 좁은 우리에 갇혀 생활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 동물들의 스트레스와 정신병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의 말이 알려지면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물원을 향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동물원이 아픈 판다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방치 한다는 점이 주된 이유였다.


현지 누리꾼들이 판다의 치료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동물원 측은 카이힌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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