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너에게 반했음'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친구로만 생각했던 네가…"
고등학교 남학생의 풋풋한 사랑 고백이 시청자 마음까지 간지럽힌다.
지난 2일 JTBC '너에게 반했음' 제작진이 선공개한 영상에서는 고등학교 남학생 재원 군과 그의 여사친 성민 양이 볼링장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원 군은 성민 양을 위해 음료수를 사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JTBC '너에게 반했음'
아주 잠깐 떨어지는 것인데도 재원 군은 성민 양의 손에 깍지를 끼며 인사를 해 묘한 기류가 흐르게 했다.
매점에서 레모네이드를 주문한 뒤 가만히 의자에 앉아 생각에 빠진 재원군.
그러더니 그는 휴대폰을 꺼내 미리 찍어온 동영상 한 편을 성민 양에게 보냈다.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재원 군과 갑자기 도착한 메시지에 의아한 얼굴을 한 성민 양의 얼굴이 교차되며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JTBC '너에게 반했음'
볼링장 실내가 시끄러운 탓에 성민 양은 호주머니에 있던 이어폰을 꺼내 동영상을 재생했다.
얼마 후 이어폰 너머로 떨리는 표정을 짓고 말하는 재원 군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평소에 친구였던 네가"라고 말문을 연 뒤 잠시 뜸을 들이더니 "요즘 따라 신경 쓰이고 설레어. 나 너 좋아해"라고 온 진심을 쏟아부은 고백을 전했다.
영상을 본 성민 양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할 즈음, 재원 군이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더니 재원 군은 자세를 고치고 앉아 성민 양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JTBC '너에게 반했음'
몇 초간의 시간인데도 두 사람의 심장 소리마저 들릴 것 같은 순간에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MC 정형돈, 주이, 정세운도 발을 동동 굴렀다.
재원 군은 긴장되는 마음에 입가가 조금씩 떨렸고, 성민 양은 그런 재원 군을 위해 "입꼬리를 왜 가만히 못 놔둬"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주려 했다.
애틋한 재원 군의 고백이 성민 양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10대 청소년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너에게 반했음'은 오늘(3일) 저녁 7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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