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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JTBC '믹스나인'에서 톱9에 선발된 멤버들의 정식 데뷔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2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믹스나인' 데뷔조의 가요계 정식 데뷔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JTBC를 통해 방송된 '믹스나인'은 YG 양현석 대표가 전국 다수의 가요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오디션을 보며 스타를 발굴하는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9명의 남자 연습생이 데뷔 기회를 얻었다. 우진영, 김효진, 이루빈, 김병관, 최현석, 송한겸, 김민석, 이동훈, 이병곤이 그 주인공이다.
예정된 데뷔조의 데뷔 시점은 올해 4월이었다. 계약 기간은 '4개월+α'였다. 해외 공연 위주로 전 세계 15개 지역 이상에서 무대에 오른다는 계획도 있었다.
'믹스나인' 데뷔조 / Facebook 'jtbc.mixnine.official'
그러나 프로그램이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인 탓인지 종영 후에도 데뷔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데뷔조 멤버들은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긴 했지만, 앨범 작업이나 데뷔 연습 등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체는 YG가 각 소속사에 '3년'이라는 계약 기간을 제시하면서 데뷔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YG는 프로그램 흥행에 실패하자 '4달 단기' 프로젝트로는 성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때문에 3년이라는 계약 기간을 각 소속사에 제시했지만 일부 소속사 입장에선 장기 계약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컸다.
JTBC '믹스나인'
결국 YG엔터테인먼트와 타 소속사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믹스나인 데뷔 역시 무산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청자들의 문자투표 값 먹튀하는 것이냐", "이게 갑질이 아니면 뭐냐", "꿈이 좌절된 데뷔조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뷔 무산에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제작을 맡은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인사이트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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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믹스나인'과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연예인이 맺은 계약이 불공정 계약이라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공정위는 YG엔터테인먼트가 '믹스나인' 출연자와 맺은 계약서에 포함된 부당한 면책조항은 회사가 부담해야 할 위험을 연예인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무효인 조항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이나 홍보를 성실하게 할 의무, 출연자 인격권과 미성년자를 보호할 의무 등 계약상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하는 분쟁 책임은 회사 측도 부담해야 한다고 봤다.
공정위는 YG엔터테인먼트가 출연자와 계약 해지 통보를 당사자가 아닌 소속 기획사에 통지하면 완료된다고 한 조항 역시 무효라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