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경찰청 페이스북
횡단보도를 건너는 할아버지를 위해 도로를 막아선 경찰차의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횡단보도 중간에서 고립된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차선을 막는 경찰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40분경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서 순찰 중이던 김윤원 경사는 횡단보도 중간 지점에서 지팡이를 짚고 선 채 안절부절 못하는 할아버지를 목격했다.
위험천만한 모습에 순찰차에서 급히 내린 김 경사는 할아버지를 부축하는 동시에 달려오는 차량을 향해 서행과 정차를 유도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서 있는 김 경사를 본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른 속도로 그냥 내달렸다.
이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차선 중간에 꼼짝 못한 채 서 있었다.
그런데 마침 그곳을 지나던 다른 경찰차가 이를 목격하고, 할아버지가 건널목을 지나갈 수 있도록 곧바로 유턴해 도로를 막아섰다.
뜻밖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로를 건너간 할아버지는 김 경사와 경찰관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위해 벌어진 훈훈한 풍경에 많은 누리꾼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via 경찰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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