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평생 함께 하기로 약속한 연인이 꼭 봐야 할 김소영의 '결혼 1주년' 소감

인사이트Instagram 'mochi_1022'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오상진과 결혼한 지 벌써 1주년을 맞았다.


이에 김소영은 자신이 느낀 결혼에 대한 진실된 소감을 남겨 이목을 끈다.


지난달 30일 김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1주년을 기념해 오상진과의 결혼식 당시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신혼 1년간 느끼고 깨달았던 결혼생활에 대한 장문의 글도 적었다.


김소영은 "아주 많이 사랑해야 결혼이란 걸 할 수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제법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와 생각하니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ochi_1022'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본 김소영은 "내가 그에게 얼마나 많은 모자란 점을 보여주게 될지, 늘 어른인 척하던 그의 약한 모습은 언제 드러날지"라고 말했다.


이어 "콩깍지는 과연 벗겨질지, 우리는 어떤 순간 언성 높여 싸우게 될지, 부부의 사이좋은 상태란 과연 무엇인지, 나의 가장 추하고 초라한 모습도 눈물로 안아주는 사람이 진짜로 생길지,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라며 아직 다가오지 않는 미래를 걱정했다.


이 모든 것을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결정했다는 김소영은 "급기야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이 결혼인 것 같다"며 자신이 느낀 결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mochi_1022'


김소영은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서로 수십 년 떨어져 살던 두 사람이 한 집에 살며 진짜 가족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부부는 언제든 헤어지면 남이다"며 "그렇기에 결혼은 더 많은 노력과 행운이 필요한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로의 노력과 얼마간의 행운으로 순식간에 1년이 지났다는 김소영은 결혼기념일 남편 오상진의 자랑도 빼먹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mochi_1022'


김소영은 "자정이 되자 남편은 결혼 축하 노래(?)로 애교를 해줬다"며 "이런 나를 늘 웃게 하고 살맛 나게 해줘서 고맙다"며 남편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우리 결혼이 성공적인지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넘 냉정한가), 언제까지나, 내가 한 해 동안 당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받았다는 걸 잊지 않을게"라며 결혼 1주년을 축하했다.


지난 1년간 자신이 결혼을 통해 깨달았던 부분을 덤덤히 풀어낸 김소영의 글은 현재 많은 누리꾼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ochi_1022'


한편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지난 2015년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해 4월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김소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아주 많이 사랑해야 결혼이란 걸 할 수 있다. 그때는 제법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와 생각하니 나는 정말 아무 것도 몰랐던 것이다.


내가 그에게 얼마나 많은 모자란 점을 보여주게 될 지, 늘 어른인 척 하던 그의 약한 모습은 언제 드러날지.


우리는 과연 얼마나 오래 서로를 귀여워하며 언제까지나 뜨거울 수 있을지, 콩깍지는 과연 벗겨질지, 혹시 상대의 자는 모습이 못나보이고 체취가 싫어지는 순간도 올지.


우리는 어떤 순간 언성높여 싸우게 될지, 닿기조차 싫은 순간도 있을지, 부부의 사이좋은 상태란 과연 무엇인지. 연인일 때와 무엇이 그리 달라서 다들 결혼 결혼 하는 건지.


나의 가장 추하고 초라한 모습도 눈물로 안아주는 사람이 진짜로 생길지,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지.


이 모든 것을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결정하다니, 급기야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이 결혼인 것 같다.


서로 수십 년 떨어져 살던 두 사람이 한 집에 살며 진짜 가족이 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아 언제든 헤어지면 남이다. 그렇기에 결혼은 더 많은 노력과 행운이 필요한 것 같다.


서로의 노력과 얼마간의 행운으로 순식간에 1년이 지났다. 자정이 되자 남편은 결혼 축하 노래(?)로 애교를 주었는데, 나는 1년 간 서로 감사한 점과 아쉬운 점을 말해보자고 했고 순간 아차 했다. 이런 나를 늘 웃게 하고 살 맛나게 해줘서 고맙다.


우리 결혼이 성공적인지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넘 냉정한가), 언제까지나, 내가 한 해 동안 당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받았다는 걸 잊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