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유기견 1300마리 돌보는 할머니 (사진)


via CCTVNews / Facebook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을 돌보는 60대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텅쉰(腾讯, Tencent) 등 중국 언론 매체들은 산시성 웨이난(渭南)에서 유기견 1300여 마리를 돌보는 왕이옌팡(王彦芳, 60)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할머니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돼 해가 중천에서 떨어져야 마무리 된다.​​

새벽 4시에 일어난 할머니는 유기견들의 아침 밥부터 챙긴다. 챙겨야 할 멍멍이가 무려 1300여 마리에 달해 밥을 주고 나면 곧바로 청소를 해야 한다.

잠시만 청소를 게을리 해도 사방에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이번 춘절(중국의 설, 春节​) 연휴 기간에도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유기견들을 돌봐야 했다. 자리를 비우면 챙겨줄 사람이 마땅치 않은 이유에서다.

지금은 주변에 친한 몇몇 어르신들과 함께 약 1300여 마리나 되는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지만 예전에는 혼자서 했다고 한다.

유기견을 돌보는데 보통 하루에 밀가루 120kg 정도가 소비되고, 사료로 먹일 경우에는 24kg 짜리 사료 10포대 이상이 쓰인다.

via CCTVNews / Facebook

유기견들을 돌보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다행히 ​전액 기부를 받아서 운영되고 있다.​

왕이옌팡 할머니가 유기견들을 돌본 지 어느덧 올해로 7년이 흘렀다.

할머니는 "2009년 웨이난시가 유기견들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한 뒤 한동안 식욕을 잃어 한달에 20kg이나 빠지는 등 우울증이 심했다"​며 "고민하다가 내가 직접 돌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

할머니는 한 동물협회의 도움을 받아 웨이난​시에 "유기견을 돌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그것이 시발점이 돼 오늘날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할머니는 "지금도 길을 걷다가 유기견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집으로 데려와 돌본다"고 했다.










via CCTVNews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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