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전 여자친구의 취향을 현재 여자친구에게 강요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분노를 자아낸다.
지난 28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본인의 취향을 강요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동갑 남자친구와 5개월째 연애 중이라는 사연의 주인공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마이너한 취향을 고집한다.
문제는 그의 취향을 여자친구인 A씨에게도 강요한다는 점.
KBS joy '연애의 참견'
하지만 A씨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우연히 A씨는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SNS를 들어가 보게 됐고, 남자친구의 SNS에 올린 것과 비슷한 느낌의 게시물을 발견했다.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의 게시물이 얼마 되지 않은 5분~10분 사이에 자신의 SNS에도 이와 비슷한 느낌의 게시물을 업로드 해왔다.
느낌이 이상했던 탓에 SNS에 쓴 글 의미가 뭐냐고 따져 묻자 오히려 남자친구는 A씨에게 "아무 의미 없는 거라며 네가 과민반응 한 것"이라고 전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실제 두 사람이 올린 게시물을 본 MC들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누가 봐도 서로에게 전하는 애틋한 감성"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워낙 감성적인 사람이니까 이럴 수도 있을 거라고 자기 합리화를 했다"면서 "하지만 그 믿음은 1분도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 여자친구 SNS에는 영화를 보면서 매실 장아찌를 먹는 것, 무채색 옷을 좋아하는 것 등 남자친구의 독특한 취향들이 속속 포착됐다.
무채색 옷, 음악, 영화 등 남자친구의 취향인 줄로만 알았던 것들이 모두 전 여자친구의 취향이었던 것이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사연을 접한 MC들은 "이것들이 지금 장난하나?"라며 노여움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화정은 "남자가 전 여자친구를 우상, 롤모델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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