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Sinclaire Knight Marketing / Metro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10살 소녀가 자신을 영원히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며 쓴 가슴 아픈 편지를 소개했다.
삐뚤삐뚤하지만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작성된 이 편지는 영국 서머셋(Somerset)에 있는 한 술집 주차장에서 발견돼 페이스북에 공개됐다.
써머(Summer)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가 쓴 편지는 아빠의 죽음 후 느끼는 사랑과 그리움을 자세히 담았다.
그의 편지에는 "나는 가끔 하늘을 보며 소원을 빌어요. 가장 밝은 별을 보며 소원을 비는데, 그 별이 아빠라고 믿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가족들 모두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지만 저는 우리가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고 믿어요", "저는 아빠를 무지 사랑하고,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행복하길 바라요"라는 진심어란 말들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via SWNS / Metro
이 편지를 발견한 행인은 술집 주인 니키 홀로이드(Nicki Holroyd)에게 편지를 가져가 주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편지를 건네받은 니키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애절한 편지는 한 소녀가 자신의 죽은 아빠에게 쓴 것입니다. 우리는 차마 이 편지를 버릴 수 없었습니다. 부디 이 편지가 주인을 찾게 도와주세요"라며 호소문을 올렸다.
다행히 니키의 글은 효과가 있었다. 써머의 가족이 그의 글을 보고 연락을 취해온 것이다.
니키는 소녀에게 편지를 건네준 후 페이스북에서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