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유방암 투병 아내에게 "너는 여자도 아냐!" 막말한 알코올 중독 남편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알코올 중독인 것도 모자라 유방암 투병 중인 아픈 아내에게 여자도 아니다라면서 막말을 퍼붓는 남편의 사연에 이영자가 분노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김경호, 윤형빈, 정경미, 여자친구 유주, 신비가 출연한 가운데 술만 먹으면 180도 달라지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인 아내는 "더 이상은 한계다"며 "남편이 술을 끊든지 내가 남편을 끊든지 해야겠다"고 알코올 중독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실제 매일 술을 마시는가 하면 조금만 성질을 건드리면 주변 물건들을 마구 집어던지는 것은 기본이고 휴대폰 부수기와 문을 차는 행동으로 하루하루 가족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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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이와 같은 알코올 중독 남편의 주사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무심한 태도였다. 남편은 술을 마시고 자신이 한 행동들에 대해서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발뺌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든 것이 있었으니 아내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는 알코올 중독 남편의 태도였다.


과거 유방암에 걸렸었던 아픔을 회상하던 아내는 "열이 40도가 넘으면 병원에 오라고 했는데 그때도 신랑이 술을 마시고 연락두절 됐었다"며 울먹거렸다.


항암 치료 후유증으로 인해 탈모와 얼굴이 변색된 아내에게 남편은 "너는 여자도 아니야"라며 "너 같은 여자를 누가 안고 싶겠냐"고 막말을 일삼았다. 그런데 이는 양반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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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남편은 아이들에게 "예쁜 새엄마 데려와라"고 더 심한 막말을 퍼붓은 것이다. 옆에서 사연을 듣고 있던 이영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는 쿠션을 주먹으로 치며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질타가 이어지자 남편은 "그때 가정형편도 안 좋아서 보험처리를 받지 못 했다"며 "그것이 쌓여서 그랬던 것 같다. 후회한다"고 아내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사연을 듣고 있던 이영자는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알코올 중독 남편에게 "어이 친구,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60, 70년대 아버지도 아니고 지금 세대 50대 아버지다. 어떻게 저럴 수 있냐"고 분노를 터트렸다.


알코올 중독 남편은 "그때 가정형편도 안 좋아서 보험처리를 받지 못했다"며 "그것이 쌓여서 그랬던 것 같다. 후회한다"고 뒤늦게나마 아내에게 상처를 줬던 과거의 나날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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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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