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라이브'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직진남' 이광수의 사랑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지난 4월 28일 방송된 tvN '라이브'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첫 키스를 나누는 이광수(염상수 역)와 정유미(한정오 역)의 모습이 담겼다.
'삼고초려'라 했다. 이광수는 세 번의 거절 끝에 '너 같은 남자는 싫다'던 정유미의 마음을 얻었다.
그녀를 움직인 그의 매력을 극 중 대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1. "너 나랑 사귈래?"
tvN '라이브'
업무 중 다쳐 입원하게 된 염상수는 병문안을 찾아온 한정오를 흐뭇하게 쳐다본다.
그리고는 그녀를 향해 "너 나랑 사귈래?"라는 돌직구를 내뱉는다.
그는 "키 큰 애도 한 번 사귀어봐, 나랑 사귀면 진짜 재미있을 건데"라며 장난스레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2. "나 너 쭉 좋아할래"
tvN '라이브'
정오의 '단호박' 거절에 마음을 접을 상수가 아니었다.
상수는 정오의 똑 부러진 모습에 "너 괜찮다. 생각이 아주아주 깊어"라며 다시금 구애를 펼친다.
그는 헛웃음을 치는 정오를 향해 "나 너 쭉 좋아할래"라며 "부담스럽게 너만 보고 있진 않고 딴 여자도 만날게"라고 받아친다.
3.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요. 아무것도 안 하는 건 못 참아서"
tvN '라이브'
정오가 상수를 택한 건 그의 진솔함을 알아봤기 때문이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이던 상수는 아동방임 사건을 통해 유년기의 상처를 떠올린다.
그는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진 아이를 진심을 다해 보살피며 "아무것도 안 하는 건 못 참겠다"는 묵직한 대사를 남긴다.
4. "경찰에 대한 사명감이 팍 생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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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남자만큼 멋진 건 없다.
그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면서까지 범인을 검거해낸다.
"더는 선량한 피해자들이 안 생기게 하겠다! 경찰에 대한 사명감이 팍 생긴 거죠"라고 말한 상수. 그가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이었다.
5. "너무 슬퍼서 아무런 말도 안 나와"
tvN '라이브'
정오는 고등학생 때 성폭행을 당하고 낙태를 했던 상처가 있다.
정오는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상수에게 "넌 내 이야기 듣고도 아무 말 안 하고 왜 위로도 안 해줘?"라고 묻는다.
여태껏 태연하던 상수는 "너무 슬퍼서 아무런 말도 안 나와"라며 눈물을 터뜨린다. 그의 진심에 정오는 비로소 웃어 보였다.
6. "난 네가 진짜 좋은데 넌 내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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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는 단 한 번도 자신의 마음을 숨긴 적이 없었다. 밀당이라고는 몰랐고 표정조차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애들은 밀당이 재밌다는데 난 밀당도 잘 몰라"라며 "내가 너 좋다고 하는 게 정말 싫어? 너 좋아하지 마?"라고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은 진한 키스였다. 상수의 애틋한 순애보가 드디어 그녀의 마음을 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