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한예슬 '지방종 의료사고' 집도의 "나도 충격받아 잠도 못 잔다"

인사이트TV조선 'CIS:소비자 탐사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의료사고' 논란으로 곤욕을 겪는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집도의가 '소비자 탐사대'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9일 TV조선 'CIS:소비자 탐사대'에서는 한예슬 의료사고 논란 이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최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방종 의료사고로 인해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한 의료인은 큰 병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방종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병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n_ye_seul_'


해당 의료인은 "환자가 VIP여서 상처를 최소화하려 했고, 먼 곳에다 절개를 하고 억지로 터널을 만들어 올라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게 VIP신드롬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원칙적으로는 그렇게 수술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예슬의 수술을 직접 집도한 의사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인사이트TV조선 'CIS:소비자 탐사대'


집도의는 "실수를 인식한 순간 이미 사고가 발생해 정신이 아득해졌다"면서 "분명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다.


이어 "내가 수술로 피해를 줬고, '정말 잘못했다'며 사과하는 녹음도 했다"면서 "나도 엄청난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해 다른 환자에게도 피해가 갈까 봐 걱정이라고 집도의는 덧붙였다.


한편 한예슬은 의료사고로 인해 수술 부위에 염증이 차올라 피하지방과 근육이 모두 드러나 있는 상황이며, 어제(29일)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라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