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주권방송'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북한을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우리가 북한에 관해 잘 몰랐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로 다루는 매체 주권방송에서는 탈북자 김련희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양 시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살펴보며 북한 주민들의 삶에 관해 다뤘다.
영상은 평양 개선문에서 주체사상탑까지의 풍경을 보여줬고, 진행자가 "좋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이런 아파트에 살 수 있는 특정 층이 있는 건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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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좋은 아파트라든가 하여튼 제일 좋은 것은 특권층들이 먼저 가지고, 나머지를 인민들이 나눠 가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씨에 따르면, 북한 내 특권층 중에서도 1순위인 이들은 먼저 항일투사 유가족이라고 알려졌다.
북한은 항일투사 유가족의 3대까지를 책임진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특권층은 군 복무 중 부상당한 상이군인들이 특권층이라고 김씨는 전했다. 즉 북한에서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특권층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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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설명에 진행자는 "우리로 치면 독립유공자를 치켜세워주는 것이겠다"며 다소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보통 국가 간부 등 상위 계층이 특권을 누리리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게재 이후 최근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로 재조명되고 있는 해당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 대부분은 "이런 점은 인정할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땅히 누려야 할 사람들이 누리고 있다는 북한.
진정한 '금수저'라는 북한의 특권층에 관해 우리 사회 또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