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우리나라의 '미투 운동'을 바라보는 각 나라별 시각

인사이트tvN '외계통신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미투 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28일 tvN '외계통신'에서는 독일, 러시아, 미국, 영국, 일본, 중국의 외국 지식인들이 전하는 한국의 '#미투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독일 공영방송 소속 기자 안톤 숄츠는 이에 대해 먼저 "한국은 공론화된 사건을 다 같이 해결하려는 속성이 있다"며 소고기 파동과 국정농단 촛불집회를 예로 들었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미투운동도 하나의 집단 운동으로 가고 있다고 안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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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유튜버 올리버는 "세대별 의견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고도 봤다.


스타니슬라브 러시아 기자는 "미투 운동은 도구와 비교할 수도 있다"며 '도끼'에 비유했다. 집을 지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끝내버릴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주한 영국 대사관 대변인 닉 뒤비비에는 여기에 이의를 제기했다.


뒤비비에는 "여성 3명 중 1명은 살면서 성추행을 당한다고 한다"며 "한국만이 아닌 세계적 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투 운동이 변질되지 말아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이런 운동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기자는 여기에 곧바로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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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vN '외계통신'은 한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제 3자인 다국적 외신들의 시점으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한 외국 현지의 반응을 살펴보고, 스튜디오에 모인 외신과 외국 지식인들이 다시 한번 '제 3자의 시점'으로 이슈를 풀어낸다.


우리 생활 속 익숙하고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슈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생각의 전환은 물론 다채롭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Naver TV '외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