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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코가 너무 납작하다면 '코 수술' 시켜줘야 한다

코가 납작한 강아지들이 코 수술을 받으면 건강이 훨씬 좋아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renchiebutt.mil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반려견 견종이 시추나 불도그, 퍼그처럼 코가 납작하다면 앞으로 '코 수술'을 시켜줘야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미용상의 목적은 아니다. 녀석들의 호흡을 더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는 의료적인 이유 때문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코가 납작한 강아지들이 코 수술을 받으면 건강이 훨씬 좋아진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비영리기관 켄넬 클럽에 따르면 퍼그나 프렌치 불드그 등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인 견종들 50% 이상이 호흡계 증상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frenchiebutt.milo


제일 큰 증상이 바로 코골이다. 선천적으로 주둥이가 짧고, 콧구멍도 작아 코를 심하게 곤다. 


그뿐만 아니라 코가 납작하면 입천장 뒤쪽에 있는 연구개(비교적으로 연한 뒤쪽 부분)가 늘어나 숨쉬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이로 인해 단두종을 키우는 견주들은 '연구개 노장'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단두종 강아지를 위해 획기적인 수술이 개발돼 호흥을 얻었다. 


이는 단두종 강아지들의 콧구멍을 조금 더 크게 만들어 주는 코 수술이다. 


미국 단체 '단두종 강아지들을 위한 캠페인CRUFFA(The Campaign for the Responsible Use of Flat-Faced Animals)' 측은 코 수술이 전혀 위험하지 않으며 오히려 주인들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사이트mountpleasantvetgroup


CRUFFA 설립자 제미나 해리슨은 "콧구멍이 작은 단두종 아이들은 산소가 막혀 그만큼 평상시에 힘들 수밖에 없다"며 "콧구멍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수술을 하면 증상이 실제 증상이 호전된다"고 전했다.


실제 코 수술을 받은 주인들은 수술 후기도 전해지고 있다. 


한 여성은 "강아지가 코 수술을 받고 신기하게 혀 색깔이 더 밝게 변했다"며 "산소를 훨씬 많이 들이마신 결과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강아지가 코 수술을 받고 성격이 더 밝아졌다"며 "걱정했는데 전보다 건강이 훨씬 좋아진 게 눈에 보일 정도다"고 말했다.  


인사이트clenthillsvets


인사이트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