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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지켜본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응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에 모여 남북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한 자리에서 지켜봤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27일 오전 9시 30분께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악수를 나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는다"며 "대통령께서 이런 분계선까지 나와 맞이해준 데 대해 정말 감동적이다"라는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 또한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의 아주 큰 용단이었다"고 화답하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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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국회에서는 여야 당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들의 만남을 지켜봤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는 모습을 한 자리에서 지켜봤다.


실제 포착된 사진 속 의원들은 자리에 앉아 별다른 미동 없이 영상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의원들 대부분이 덤덤한 표정으로 남북 정상의 만남을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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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눈물을 흘리고 의원들과 박수를 치는 등 환호하던 반응과는 사뭇 대조됐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영상을 시청한 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깊다"면서도 "그런 점에서 보여주기식 감성팔이가 아니라 실질적 진전을 보여주는 회담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가려 우리가 소홀히 했으면 안 될 부분이 바로 특검"이라며 "특검 수용을 위해서라도 5월 임시국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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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년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북한 국무위원장은 13개 항으로 구성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올해 종전선언을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