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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끝나자 문재인·김정은 향해 90도 인사하는 북한 기자들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판문점서 만난 가운데 사진을 찍은 뒤 90도로 인사하는 북한 기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JTBC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때 사진 촬영을 마친 북한 기자들이 두 정상에게 깍듯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7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 대면했다.


밝은 표정으로 마주친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판문각과 자유의집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사진과 영상을 찍는 북한 기자 두 명은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왼발을 굽히며 자리를 잡았다.


공들이며 카메라를 움직인 북한 기자들은 촬영을 끝낸 후 두 정상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였고 북한 기자들은 재빨리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JTBC


현장을 취재한 '판문점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두 정상이 만나기 전 북한 취재진은 판문점 평화의 집 계단 앞에서 함께 기념사진 찍자는 남한 기자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한 기자는 "북남 수뇌께서 계실 곳인데 오시기 전에 이곳을 먼저 밟아서야 되겠냐"며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