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말한다. "한 장면도 뺄 게 없다!"
달달한 로맨스는 일상을 기분 좋은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도 화면을 만지면 핑크빛이 묻어날 것 같은 달콤한 장면이 연달아 나온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모든 장면이 좋았지만 매 순간 '예쁜 누나' 윤진아 역을 맡은 손예진의 매력이 포텐을 터뜨리며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연하남과의 로맨스에 진심으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윤진아의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탐구해봤다.
1. 담백한 '애교'
여성이건 남성이건 애교 있는 사람은 연인으로 후한 점수를 받는다.
목소리만 들어도 일상의 피로가 확 풀리기 때문이다. 윤진아는 과한 애교를 부리지 않는다.
마음 훈훈하게 한번 빙긋 웃게할 정도로 딱 그만큼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다.
"김 대리님 아닌데~. 나 누구게? 어, 찐아야~"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내가 그렇게 걱정됐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놀랐잖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2. 책임을 미루지 않는 '배려심'
가부장제 사회는 알게 모르게 남성들을 '책임감'이라는 말로 짓누를 때가 있다.
두 사람이 부부가 돼도 사회 분위기는 남성에게 의무와 책임을 더 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누나 윤진아는 연하남보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남성인 서준희가 더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고 함께 질 짐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혼자 맞게 안 둘 거야!"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누구 마음 고생 안 시키려는 의도도 담겼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3. 비굴해지지 않는 '자신감'
사랑받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존감이 높다는 사실이다. "나는 예뻐", "나는 멋져", "나는 훌륭해"를 반복하다 보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되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이 많은 남성이 어린 여성을 사귀면 "능력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나이 많은 여성이 어린 남성과 사귀면 "늙어 보인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윤진아는 워낙에 예쁘기도 하지만 "내가 어때서"라는 자신감으로 사회의 시선을 극복해냈다.
"내가 절대 만나면 안돼? 왜? 윤진아, 네가 옳소. 와이 낫!"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4. 넘치는 '비글미'
너무 심각한 사람을 '진지충'이라고 한다. 공부나 일은 물론이고 정치, 사회, 경제 등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
다만 매일, 매 순간 진지하기만 한 사람 옆에 있으려면 숨이 턱턱 막힐지 모른다.
가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망가지길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즐겁다.
"다 돌려놔~"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5. 밀당 1도 없는 '솔직함'
'오늘은 이만큼 말했으니까 내일은 요만큼 더 말해야지', '저 사람이 한 발 왔으니까 나는 반 발만 가야지', '이번엔 내가 데이트하자고 했으니 다음엔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썸 단계부터 밀당이 필수라는 현재 연예 풍속도와 전혀 다른 것이 윤진아다. 남자친구 서준희를 만나자 반가워 무조건 다가가려 한다.
입맞춤이 너무 짧게 끝나자 노골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하는 국보급 솔직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진짜 자냐?"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게 다야?"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