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출근 중인 공무원들 /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2018년 전체 공무원의 평균 월급은 522만원, 연봉으로는 평균 6,26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월평균 세전소득)은 522만원이다. 지난해 집계된 평균액이었던 510만원보다 12만원(2.35%) 오른 액수다.
액수는 전년도 1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한 공무원의 봉급과 성과상여금 등 모든 수당을 더한 다음 올해 임금인상률을 적용해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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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지난 2011년 395만원에서 올해 522만원으로 그간 꾸준히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무원 급여 수준이 일반 근로자에 비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2018년 1월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2만원 수준이었다.
공무원 월 평균임금보다 100만원 넘게 적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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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인사처는 "522만 원은 장·차관 등 정무직공무원, 일반직보다 임금수준이 높은 판·검사, 외교관 등을 모두 반영해 산정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직 특성상 민간보다 상대적으로 근속연수와 재직기간이 길고 평균 연령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처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만 따져보면 올해 월평균 세전소득은 490만원 선이다.
특히 공무원 9급 1호봉 월평균 세전소득의 경우 184만원, 7급 1호봉은 22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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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건강보험료 등 법정보험료와 소득세가 공제돼 실제 수령액은 더 적다.
그러나 매년 물가상승률보다 더 오르는 급여에 정년이 보장되는 고용 안정성, 정년 이후 연금 혜택,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로 공무원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223만원을 받는 일반직 공무원 7급의 지난해 공채시험 경쟁률은 66.2대 1을 기록했다. 9급 시험의 경우도 비슷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좇는 청년층. 이들에게 공무원은 그 어떤 직업보다도 꿈의 직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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