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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나쁜 딸 옷에 ‘낙서’해 학교 보낸 엄마

학교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딸을 가죽벨트로 무차별 폭행하고 굴욕적인 낙서가 적힌 티셔츠를 입혀 학교에 보낸 엄마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via Hernando County Sheriff's Office

 

비정한 엄마는 성적이 나쁜 딸에게 굴욕적인 낙서를 한 티셔츠를 강제로 입혀 학교에 등교시켰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저조한 시험 성적을 받은 딸을 가죽벨트로 무차별 폭행하고, 굴욕적인 낙서가 적힌 티셔츠를 강제로 입혀 학교에 보낸 엄마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Tampa)에 사는 멜라니 알렉산더(Melany Alexander)는 딸이 학교에서 F학점을 받아온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가죽벨트로 딸에게 채찍질을 가했다.

 

끔찍한 가정폭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흰색 티셔츠에 굴욕적인 내용의 낙서로 가득 채운 뒤 이 옷을 딸에게 강제로 입혀 학교에 보냈다. 딸을 조롱하기 위해서였다.

 

via Hernando County Sheriff's Office

 

티셔츠에는 '성적으로 F학점을 받았고 이 성적이 C가 될 때까지 친구를 사귈 수 없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있었다.

 

'성적을 향상시키지 못할 때는 또 다시 체벌이 가해질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도 빠지지 않았다.

 

멜라니의 딸은 '문제의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등교할 수밖에 없었다.

 

비정한 엄마의 아동학대는 학교 측의 신고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티셔츠를 확인한 교사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의 정신적 충격을 우려해 해당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알린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딸 아이의 팔과 목, 가슴, 허리 등 온몸에 가정폭력의 흔적이 발견됐고, 멜라니는 그 즉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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