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에 빠져(?) 귀에서 총소리 들린다는 예리 말에 '동공지진' 온 아이린
레드벨벳 맏언니 아이린이 막내 예리가 밝힌 게임 취미에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여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푹 빠졌다는 예리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아이린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 달 전인 지난 2월 방송된 파워FM 'NCT의 night night!'에는 걸그룹 레드벨벳 막내 예리와 맏언니 아이린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목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아 도톰한 목도리를 하고 온 예리와 그런 동생을 옆에서 살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이린의 모습이 방송 내내 비쳤다.
당시 레드벨벳 데뷔 첫 싱글 앨범 '배드 보이'를 발표한 직후였기 때문에 두 사람은 해당 곡에 대해 소개를 했고, 이어진 시간에서 시청자들의 사연에 귀 기울였다.
라디오 방송이 끝날 때즘 예리, 아이린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할 청취자들을 위해 'NCT의 night night!' 진행자 쟈니와 재현이 나섰다.
청취자에게 미리 예리와 아이린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도록 신청을 받았던 것.
그중 한 청취자가 "예리 씨, 게임 좋아한고 들었는데 요즘 무슨 게임을 하는지 궁금해요"라고 물었다.
질문을 들은 예리는 방긋 웃으며 "저 요즘 그거 빠졌어요.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에요"라고 말했다.
예리는 "총소리가 귀에서 아른거려서 막 두두두두"라며 "어떡해 저 큰일 났어요. 저 집에 가야 해요. 저 바쁜 사람이에요"라고 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길거리 지나가다가도 소리가 약간 나면 엎드려야 해요, 피해야 해요"라며 "지금 어플로 게임 배그를 하고 있는데 곧 컴퓨터를 살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예리의 예상치 못했던 취미 공개가 신선함을 선사한 것도 잠시, 그런 막내를 아이린이 동공 지진 온 눈빛으로 바라봐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아이린은 동생이 혹여라도 게임에 지나치게 빠질까 염려한 것이거나, 단순히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대해 잘 몰라 어리둥절했던 것이라는게 팬들의 분석(?) 이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청취자들은 "배리둥절 귀엽다", "예리 귀엽고 옆에서 이해 1도 못 하고 웃고 있는 아이린도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 레드벨벳은 평양 공연 '봄이 온다'에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남측 예술단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