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너무 갖고 싶어 'PPT' 만들어 가족들 심쿵 시킨 동생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이폰으로 휴대전화 바꾸고 싶어 꼬물꼬물 손수 PPT까지 준비한 동생이 있어 귀여움을 자아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핸드폰 바꿔 달라고 피피티 만든 동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에게는 고등학교 2학년 동생 B씨가 있다.

휴대전화가 깨진 동생은 '아이폰8 플러스'로 바꾸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께 어필할 수 있을까 생각한 B씨는 PPT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1시간 만에 완벽한 PPT를 만들어 낸 B씨. 정성이 가득 담긴 그의 PPT에 A씨는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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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의 핸드폰 교체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시작하는 B씨의 PPT는 귀여운 시바견 두마리가 '왕왕' 반긴다.

'육하원칙', '그에 따른 보상', '왜 굳이 아이폰 8플러스', '마지막 요약' 순으로 되어있는 PPT는 의외로 체계가 잘 잡혀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아이폰 X와 8플러스를 샅샅이 분석해놓은 모습은 B씨가 얼마나 아이폰을 가지고 싶은지 몸소 느낄 수 있다.

A씨는 "아이폰 X와 8플러스의 크기를 비교할 때 동생이 직접 스펙을 찾아봤다. 가로세로를 가지고 피타고라스 공식을 써서 mm을 inch로 변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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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깜찍한 시바견은 마치 B씨를 연상시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실히 살겠다"며 끝까지 자신을 어필한 B씨의 PPT는 이렇게 끝이 났다.

A씨는 뚝딱뚝딱 PPT를 제작한 동생이 귀여워 사진들을 올렸다며 글을 마쳤다.

풋풋함이 가득 느껴지는 동생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사주고 싶다", "귀엽다", "간절함이 느껴진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