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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마다 책상에서 '팔베개'하고 쪽잠 자다가 '왼팔 마비'된 여성

점심시간마다 한쪽팔을 베개삼아 잠을 청하던 여성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점심시간마다 한쪽 팔을 베개 삼아 잠을 청하던 여성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지역에 살던 장(Zhang, 28)이 손에 가해진 주기적인 압력으로 왼쪽 팔 신경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여성인 장은 평소 점심시간 동안 잦은 야근 때문에 부족했던 잠을 청했다.


따로 숙직실이 없었던 터라 장은 회사 책상에서 팔을 베개 삼아 잠을 청하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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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은 습관적으로 왼쪽팔을 책상에 올린 뒤 약 30분 가량 낮잠을 자는 버릇이 있었다. 


사건이 벌어지던 날에도 장은 왼쪽 팔에 얼굴을 파묻고 잠을 잤는데, 이후 손을 쓰지 못했다. 


계속 주무르며 마사지를 했으나 장은 가벼운 물건조차 들기가 힘들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간 장은 의사에게 충격적인 진단을 들었다. 


검사 결과 장은 왼쪽 팔 요골신경 마비였다.


요골신경이란 윗팔과 팔꿈치 아래팔을 지나는 근육으로 주로 손등쪽 감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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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외부적인 충격과 압력을 받으면 손을 쓰거나 쥐기 힘든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짧게는 일주일 정도 마비가 지속되나 한 달 동안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을 치료한 병원 측은 "장은 현재 요골 신경 일부가 꾸준히 압력받으며 손상됐다"며 "정확히 언제 상태가 호전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장은 "평소 가볍게 생각했던 습관이 건강을 망칠 줄 꿈에도 몰랐다"며 "팔을 베고 자는 행위가 팔 신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