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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이태리어로 쓴 ‘편지’ 거액 경매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이탈리아어로 쓴 친필 편지가 경매에서 거액에 판매됐다.

via RRAuctions / BNPS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이탈리아어로 쓴 친필 편지가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이 편지는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지난 1925년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인 지오바니 조르지(Giovanni Giorgi)에게 쓴 것이다.

 

조르지는 1915년 당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옹호한 인물이다.

 

편지에는 아인슈타인 자신의 이론과 미국의 유명한 물리학자였던 데이튼 클라렌스 밀러의 이론 등 학술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via RRAuctions / BNPS

 

또 아인슈타인은 조르지에 대한 그리움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신을 믿지 않음에도 신에 대해 언급했다.

 

편지의 경매를 맡은 미국의 RP 옥션(RR Auction)은 "이 감명 깊은 편지에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모든 문장이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하고, 아인슈타인의 업적과 생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편지가 이탈리아어로 쓰였다는 것 자체로 주목할 만하다. 그의 가족은 1890년대 중반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수년을 그곳에서 지냈는데, 이탈리아어로 남긴 기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보스턴에서 경매에 부쳐진 이 편지는 한 개인 수집가에게 4만9천 파운드(약 8천395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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