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마포대교서 자살시도男 살린 신참 여순경

via 서울경찰 /Facebook 

 

설 명절 연휴에 서울 마포대교 위에서 강물에 투신하려던 남성 두명을 구한 새내기 여순경이 화제다.

 

23일 서울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근무에 투입된 지 불과 사흘 만에 소중한 생명을 구한 여의도지구대 시내기 김아름 순경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 순경과 우정민 경위는 설 명절 연휴에 근무를 서고 있었다. 당시 112신고를 받고 마포대교 위로 출동했다.

 

한 남성이 다리 위에 올라서 강물에 투신하려던 위기의 순간이었다. 김아름 순경과 우 경위는 이 남성을 간신히 붙잡아 투신을 막을 수 있었다.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설 연휴에 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간곡한 마음이 통해 난간에서 내려왔다.

 

김 순경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via 서울경찰 /Facebook

 

이어 또 다른 남성이 다리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향했다. 

 

다행스럽게 이번에도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은 오랜 설득 끝에 스스로 난간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김 순경은 "누군가에게 힘이 될 경찰관이 되고 싶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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