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경주 꽃마차, 잔혹한 말 학대 현장 (영상)

via J.G Park / Youtube

  

경주에서 꽃마차를 끄는 말을 무차별적으로 학대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JTBC는 경주의 한 공터에서 꽃마차를 끄는 말이 학대당하는 현장을 보도했다. 

 

경주 꽃마차'는 경주시 첨성대 입구 일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관광 코스다.

 

영상에는 경주 인왕동의 한 공터에서 꽃마차 영업을 하던 마부가 말을 심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말은 무차별적인 학대에 몸서리치지만 마부는 아랑곳 않고 더 가혹하게 매질을 한다. 막대기로 말의 머리를 때리고 말이 기절해 쓰러진 뒤에도 학대는 멈추지 않았다.

 

via J.G Park / Youtube

 

학대를 목격한 행인은 "마부가 당연하다는 듯 말을 때렸으며 주위에는 말리는 사람도 없었다. 철사 같은 도구로 맞은 말은 헉헉거리며 무척 괴로워했다"고 알렸다.

 

이에 취재진이 해당 마부에게 학대 영상을 보여주자 "그런 적이 없으니 난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현재 아고라에서는 동물사랑실천협회와 누리꾼들이 해당 업체에 대한 영업금지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상 오락이나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형사 처벌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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