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위험하면 몸속에 있던 '독' 폭발시켜 대신 죽는 '자폭 개미'

인사이트nationalgeographic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적의 공격으로 동족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몸속에 있는 독을 폭발시켜 희생하는 '자폭 개미'가 처음 발견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다큐멘터리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보르네오 섬에 있는 브루나이에서 자신을 희생해 동족을 지키는 신종 개미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태국·브루나이 출신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신종 개미 '콜로봅시스 익스플로덴스(Colobopsis exploden)'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콜로봅시스 익스플로덴스(Colobopsis exploden)라는 학명을 가진 이 개미는 적군의 공격을 받거나 위험이 처하면 동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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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의 관찰결과 위험을 느낀 개미는 체내 압력을 높여 체벽을 허문다. 


체벽이 부서지면서 몸속에 내제된 독성 분비물이 뿜어져 나와 적을 공격한다.


오스트리아 출신 곤충학자 앨리스 라시티(Alice Laciny)는 자연에서 이런 현상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앨리스는 "개미와 벌처럼 극히 일부의 사회성 곤충 집단에서 이러한 희생이 확인된다. 그러나 동족을 위해 스스로 자폭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신종 개미 발견이 향후 학술적 연구에 아주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자폭 개미 관련 연구진의 논문은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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