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KBS '그대가 꽃' 캡처
방송인 송해가 개그맨 구봉서 때문에 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웃음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8회 '오마이, 나의 오마이!'에 출연한 송해는 자신의 인생사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송해는 약 15년 동안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가로수를 누비며'를 진행하며 연예게 생활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송해는 방송생활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후 그는 피골이 상접한 채 병원에 누워있었다. 그때 희극인 동료이자 영원한 친구들인 구봉서와 배삼룡은 그를 붙잡아준 소중한 사람들이다.
송해는 "홀쭉이(故양석천), 뚱뚱이(故양훈), 故배삼룡, 구봉서 형이 병문안을 왔다"며 "구봉서 형이 장난스럽게 '야, 왜 여기에 누워있어? 이 좋은 날 들고 뛰어도 모자란데 왜 누워있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 소리에 몇 개월 만에 웃고 말았다. 저들이 바라는 것이 그렇다면 힘을 내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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