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엔터 회생 노력 사실과 달라”

via SBS '한밤의TV연예'

 

개그맨 김준호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디스패치가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 개그맨 김준호의 주장을 검증하고 나선 것이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준호가 그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 노력과 외식 사업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법인통장 내역, 채권양수도 계약서, 폐업 동의서 등을 공개해 김준호의 인터뷰와 다른 내용임을 증거로 제시했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한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며 "그걸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11월 10일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며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준호 측은 "현재 회의 중이며 내용을 정리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김우종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을 횡령해 도주하며 위기를 맞았고, 지난 1월 폐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투자 주주들이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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