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남친 두고 다른 두 남자 선배랑 같이 잤는데 잘못된 건가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남자친구를 군대 보낸 여자는 너무도 외로웠다. 그러다 신입생들과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을 마시게 됐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집에 가는 차가 끊겼고 그렇게 두 남자 선배들과 함께 있던 여자는 취한 탓에 그만 잠자리를 갖고 말았다.


그날 이후 과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여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주위에 조언을 구했다.


지난 11일 전대숲-전국 대학생 이야기 숲 with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술자리에서 두 남자 선배랑 잠자리를 가지게 됐다는 한 여대생 사연이 올라왔다.


남자친구가 군 복무 중이라고 밝힌 여대생 A씨는 남자 선배 B씨의 집에서 신입생들과 선배들이 모여 함께 술을 마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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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하나둘씩 취한 상태로 집으로 갔고 여대생 A씨는 차가 끊겨 인근에 있는 찜질방에 가서 자려고 했다.


그러자 남자 선배 B씨와 C씨는 찜질방에 가려는 여대생 A씨의 손을 붙잡고 셋이 같이 있는데 무슨 일이 있겠냐면서 A씨에게 자고 가라고 설득했다.


설득에 넘어간 여대생 A씨는 선배의 말에 알겠다고 답했고 그렇게 남자 선배 B씨 집에서 A씨는 또 다른 선배 C씨와 함께 셋이 잠들게 됐다.


한참 자고 있던 A씨는 인기척에 그만 깨고 말았다. 남자 선배 C씨가 갑자기 껴안았고 집주인인 선배 B씨 역시 A씨의 가슴에 손등을 비비고 있는 것이 아닌가.


두 남자 선배들의 스킨십은 점점 강도가 심해졌고 술에 많이 취해 있던 A씨는 선배들이랑 셋이 잠자리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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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A씨는 "같이 학교 다니는 남자친구는 군대가 있는터라 너무 외로웠고, 그래서 (두 선배들이랑) 즐겼던 건 사실"이라며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같은과 남학생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묘하가 달라진 것을 느꼈다면서 자신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대생 A씨는 "아무래도 그때 그 두 남자 선배들이 말하고 다닌 것 같다"며 "너무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애초에 잠을 잔게 잘못된 거냐"고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이처럼 사귀는 남녀 관계에 있어 가장 예민한 부분은 다름아닌 다른 이성과의 관계일 것이다. 흔히 우리는 이를 '바람 피웠다'고 말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년 전인 2016년 미혼 남녀 412명을 대상으로 연인 바람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연인의 바람을 의심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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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연인의 바람을 의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의 경우 '스킨십을 피할 때(41%)'가 가장 높았고 '스타일이 바뀌거나 쇼핑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볼때(28%)', 'SNS에 더 이상 내 사진을 올리지 않을 때(16%)' 등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SNS에 내가 모르는 친구가 많아질 때(32%)'가 가장 높았고 '배웅 등 사소한 행동이 변했을 때(28%)', '받지 않아도 되는 전화가 늘어날 때(19%)' 등으로 조사됐다.


바람의 기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엄격했다. 여성 응답자 64%가 '정신적인 흔들림이 있을 때'를 바람 피운 것이라고 정의했다.


남성 응답자 경우는 82%가 '스킨십 등 유체적 관계가 있을 때'를 바람 피운 것으로 바라봐 시각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사연 속 여대생은 외로운 나머지 술김에 선배들과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 것일까. 또 '바람 피웠다'고 볼 수 있는 걸까. 당신의 의견이 궁금하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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