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톰과 제리' 양세형과 이승기가 게임 도중 쌍둥이 같은 행동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양세형과 이승기를 비롯한 제자들이 축구 감독 박항서를 찾아 직접 베트남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사부로서 박항서 감독을 만난 제자들은 감독과의 동침을 걸고 레몬 빨리 먹기 대결을 진행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나는 레몬은 높은 산도로 유명하다.
"시작" 소리와 함께 양세형과 이승기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호기롭게 레몬을 통째로 입에 넣었다.
SBS '집사부일체'
그 순간, 두 사람은 동시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온몸을 비틀어가며 고통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참아지지 않는 엄청난 짜릿함(?)에 이승기는 안절부절못하며 손끝을 부들부들 떨었다. 양세형 또한 의자를 밟고 일어서는 등 몸 둘 바를 몰라하는 반응을 보였다.
더한 상황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레몬즙인지 침인지 모를 액체들을 나란히 입과 코로 토하기 시작한 것.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던 이상윤은 "울려 그런다"며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SBS '집사부일체'
보기만 해도 침샘에 과도한 자극이 오는 이 치열한 게임의 승자는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레몬을 전부 삼켜낸 뒤로도 "연기하는 게 아니고 정말 시다"며 혀를 내둘렀다.
양세형 또한 게임이 끝난 후에도 눈을 질끈 감으며 가시지 않는 진한 여운을 만끽(?)했다.
양세형은 "레몬이 이렇게 신선하게 나올 줄 몰랐다"며 제작진에 눈총을 보내기도 했다.
SBS '집사부일체'
이처럼 레몬 맛에 푹 빠진 양세형과 이승기.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은 톰과 제리 같은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군대 이야기를 멈추지 못하는 이승기에게 면박을 주는 양세형의 모습이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번 회차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으로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사한 두 사람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양세형과 이승기가 고정 출연하는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한다.
SBS '집사부일체'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