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효리네 민박2'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효리네 민박' 손님인 예비 부부가 효리와 상순에게 진심이 담긴 선물을 전했다.
지난 15일 JTBC '효리네 민박2'에는 이효리와 이상순, 임윤아와 민박객들의 겨울 영업 마지막 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상순과 윤아는 일상으로 돌아갈 민박객들에게 마지막 조식을 대접하기 위해 부엌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윤아는 녹차를 곱게 푼 물에 구운 연어와 밥을 함께 말아먹는 '녹차 오차즈케'를 상순과 함께 준비했다.

JTBC '효리네 민박2'
그러는 와중 윤아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잠깐의 담소를 나눴다.
예비부부는 전날 효리가 그림을 그려준 게 마음이 걸렸는지 소박한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은 미술을 전공한 예비부부답게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었다. 특히 효리네 민박의 마스코트인 동물 친구들이 주인공이었다.
효리는 그림을 보며 연신 "우와"라고 소치리며 감탄했다. 부부는 석삼이, 순이, 삼식이, 미미, 고실이, 순심이를 손으로 직접 그렸다.

JTBC '효리네 민박2'
특히, 평소 억울한 표정을 짓는 고실이의 표정을 제대로 표현한 능력에 효리는 대단하다고 전했다.
예비부부는 효리와 상순이 담긴 그림도 함께 선물했다.
효리는 "그림이 닮고 안 닮고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를 생각하며 그려준 그 마음이 정말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담소를 나누는 사이 윤아가 준비한 조식은 완성이 됐다. 효리네 민박객들은 모두 둘러앉아 마지막 만찬을 즐겼으며 이후 인사를 나누며 일상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JTBC '효리네 민박2'
지난 2월 4일부터 방송된 '효리네 민박2' 겨울 영업은 사실 시즌1만큼 화제를 낳거나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효리네민박2 한 회 한 회에 등장한 장면은 시즌1보다 더한 힐링을 선사했다. 우리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때문이었다.
각자의 삶을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효리네 민박에 모인 손님들은 저마다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효리, 상순, 윤아와 소통했다.
JTBC '효리네 민박2'
효리가 민박 손님들과 밥을 함께 먹고, 격 없이 대화를 나누는 평범한 이야기는 자극적인 내용에 질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겨울 영업 마지막 방송, 효리가 가장 아끼는 동물 가족을 직접 그린 예비부부의 선물은 민박객 손님과 효리가 진정으로 교감하고 마음을 나눴다는 증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