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원래 착한 애야"…'데이트폭력'한 남친 감싸는 딸 모습에 충격받은 아빠

인사이트tvN '라이브'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원래 착한 애야"


데이트폭력을 당하면서도 남자친구를 감싸는 딸. 그런 딸을 바라보는 아빠의 눈빛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5일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하는 딸을 구해주려다 되려 112에 신고를 당한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촌(배성우)은 장미(배종옥)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오는 길에 딸 송이(고민시)가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인사이트tvN '라이브'


그 자리에서 꼭지가 돈 양촌은 송이의 남자친구를 때리며 분노를 폭발했다.


하지만 송이는 "다 오해야"라고 말하며 양촌을 뜯어 말렸다.


그래도 양촌이 남자친구를 향한 폭력을 멈추지 않자 송이는 급기야 112에 전화를 해 아빠를 신고했다.


송이의 행동에 충격받은 양촌은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뺏어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인사이트tvN '라이브'


남자친구를 보낸 후 송이는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으면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원래 착한 애라구"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양촌은 가까스로 화를 참으며 "원래 착한 애? 그래서 그 착한 애를 아빠가 때려서 네가 지금 아빠를 112에 신고한거야?"라고 되물었다.


끝내 상처받은 양촌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딸을 뒤로하고 자리를 떠났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어떻게 저럴 수 있냐", "원래 착한 애면 건들지도 않았다", "데이트폭력이 무서운 게 바로 이런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Naver TV tvN '라이브'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