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조현민, 알고보니 어린이 위해 동화책 5권 출간한 작가였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직원 얼굴에 물을 뿌리고, 면전에서 '욕'을 동반한 고성을 지르고, 펜을 던졌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이색이력'이 공개됐다.


2014년 7월 조현민 전무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일본 오키나와'라는 이름의 동화책을 출간했다.


조 전무는 일본 오키나와 편 외에도 '미국 윌리엄스버그', '이탈리아 솔페리노', '호주 케언스', '홍콩 마카오' 편 등 총 5권을 집필했다.


인사이트Yes24 홈페이지


글은, 어린 시절부터 넓은 세상을 접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조 전무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은 조 전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맡았다.


'저자 소개'에는 "트렌디한 감각의 기획력을 인정받은 조현민은 바쁜 일정 중 틈이 날 때마다 아이들을 꿈꾸게 하는 글을 썼다"라고 돼 있다.


즉 해당 동화책은 아이들을 위해 집필된 것이며, 동화책을 본 아이들이 넓은 세상으로 향하기 바라는 조 전무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es24 홈페이지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들을 위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갑질'을 할 수 있느냐"라는 지적이 잇달았다. 너무나도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어떻게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직원에게 그런 무례를 범하느냐는 비판과 함께 동화책을 쓴 진의도 의심받고 있다.


몇몇 비판적인 누리꾼 사이에서는 "'동화책'을 집필한 것 자체가 '가식'일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나 단순히 이번 사건으로 가식 여부를 논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공식 사과의 시기·방법을 고민 중이라는 조 전무가 어떻게 논란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조 전무는 '갑질 논란'이 불거진 당일 해외로 여행을 떠났고, 오늘(15일) 새벽 몰래 귀국하다가 언론에 들켜 의도치 않은 '공개 귀국'을 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