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과거 성폭행 당한 사실 고백한 '라이브' 정유미의 울림있는 한마디

인사이트tvN '라이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라이브' 정유미가 성폭행을 당했음에도 숨기려고만 하는 어린 소녀에게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연쇄 성폭행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수사 전담팀을 제대로 꾸리지 못한 경찰들을 농락이라도 하듯이 범인은 또 한 번 참혹한 일을 저질렀다.


이번 피해자는 앞서 아빠의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던 자매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사이트tvN '라이브'


자매는 성폭행을 당하고도 그 사실을 숨기며 증거 재취와 진술 모두 거부했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길 원하는 것이었다.


집에 돌아온 자매는 목욕을 하며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성폭행 피해 사실을 부정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정오(정유미)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고등학생이던 한정오 역시 성폭행을 당하고도 엄마에게도 알리지 못한 채 홀로 몸을 씻으며 버텨낸 것.


인사이트tvN '라이브'


한정오는 과거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자매에게 향했다.


눈물을 머금은 한정오는 자신의 과거를 자매 중 언니에게 고백했다.


한정오는 "넌 결코 잊을 수 없을거야"라며 "내가 12년 전 그 날 그 시간 밤 10시 48분을 지금도 기억하는 것처럼, 너도 오늘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야"라며 토닥였다.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해 더욱 마음이 쓰였던 한정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이성적인 충고를 건넸다.


인사이트tvN '라이브'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 자매를 위해 나선 한정오의 용기가 피해 자매들의 마음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이날 '라이브'는 한정오와 자매의 이야기로 성폭행 피해자들을 숨게 만드는 비극적인 현실을 꼬집어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편 tvN '라이브'는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 문제점을 꼬집고 커다란 울림을 안겨주고 있는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인사이트tvN '라이브'


Naver TV '라이브'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