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라이브'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이시언이 성추행 사건에 '사이다 발언'을 남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는 양부가 양딸을 성추행한 사건을 조사하는 경사 강남일 (이시언 분)과 순경 한정오 (정유미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양부에게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슬기를 친모 집으로 피신시킨 두 사람은 수사팀장에게 사건 상황을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수사팀장은 양부가 슬기를 학원으로 데려가 수시로 성추행한 장면의 CCTV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tvN '라이브'
"다행히 폭행 흔적은 없다"는 정유미의 말에 수사팀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7년 전과 같다"며 걱정 어린 한숨을 내쉬었다.
당시 같은 수법의 사건에서 폭행 흔적이 없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는 것이었다.
함께 이야기를 듣던 이시언은 결국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나지막이 "나쁜 새끼"라고 내뱉었다.
tvN '라이브'
그는 "법이 문제야"라며 "이런 건이 집행유예가 말이 되냐"고 말을 이었다.
참을 수 없었던 그는 "만진 거 자체가 폭행이지"라는 뼈 있는 한마디를 내뱉고는 책상을 세게 치며 자리를 떴다.
성폭행 문제가 만연한 오늘날, 드라마 속 이시언의 한마디는 보는 이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 관련 영상은 1분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