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폐증을 앓고 있는 6살 글렌(Glenn)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6살 소년 글렌에게 일어난 아주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州)에 거주하는 애쉴리(Ashlee)는 6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들 글렌을 위해 글렌의 반 친구들을 생일 파티에 초대했다.
하지만 초대장을 받은 16명의 친구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아무도 오지 않았고, 친구들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글렌은 깊은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렸다.
글렌이 슬퍼하는 모습에 애쉴리 또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길이 없던 애쉴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게 아무 소용이 없는건 알지만, 생일 파티에 친구들이 오지 않아 슬퍼하는 아들의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네요."
하지만 곧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애쉴리의 글을 본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과 생일 파티에 가겠다고 메세지를 보냈으며, 심지어 지역 보안관 사무실에서도 파티에 참석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곧 헬리콥터가 글렌의 집 위로 날아와 생일 파티 기념 비행을 하더니 이내 많은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글렌의 집에 모였다.
많은 선물들을 가지고 등장한 그들은 평소 소방관과 경찰관을 동경했던 글렌을 위해 소방차와 경찰차 등을 구경을 시켜줬고, 덕분에 글렌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날줄 몰랐다.
애쉴리는 "글렌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특히 소방관과 경찰관분들께 감사합니다. 그 분들 덕분에 아들은 평생 잊지 못할 생일 파티를 보낼 수 있었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자폐증을 앓는 6살 소년 글렌의 특별한 생일 파티는 페이스북과 뉴스를 통해 알려지며, 미국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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