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 학대한 유튜버 찾았다···"고양이 극적 구조"

구조된 고양이 / 동물권 단체 케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기 고양이를 학대한 유튜버를 찾았다. 학대 당하던 영상 속 고양이는 구조됐다.

지난 12일 동물권 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영상에서 학대를 당하던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케어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학대 당한 고양이를 구조했다.

구조된 고양이는 외관상 부상은 없어 보이지만 자세한 상태 파악을 위해 검진을 받으러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고양이 / 동물권 단체 케어

케어 측은 학대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식 고발할 예정이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 혐의가 입증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입양할 곳이 없으면 내가 데려가고 싶다", "학대범은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해당 유튜버는 동물 학대 영상 등을 보고 모방 범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와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학대범의 부모님은 이 같은 자녀의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Daydream'

앞서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아기 고양이를 학대하는 30초 분량의 영상이 5개 올라왔다.

영상 속 남성은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며 경련이 일 때까지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를 가했다.

케어 측은 영상 속 남성의 소재 제보에 현상금 300만원을 걸며 학대범을 찾아 나섰다.

YouTube 'Daydream'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