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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직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e스포츠 최고 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연봉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 얼마나 재밌게요' 특집으로 요리연구가 이혜정,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프로볼러 신수지,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출연했다.
이날 e스포츠 세계에 대해 잘 몰랐던 MC 윤종신은 홍진호에게 "프로게이머 중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진호는 주저하지 않고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꼽았다.
MBC '라디오스타'
홍진호는 "지금 '페이커'라는 친구가 있다"며 "그 친구의 연봉이 30억 플러스알파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인센티브 합치면 50억 정도 될 거다"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순수익만 30억이 넘는다는 소리에 믿기 힘들다는 듯 MC 김구라는 다시 한번 "30억?"이라고 되물었다.

MBC '라디오스타'
과거 스타 프로게이머였던 홍진호는 "제 세대 때는 1등이 2천만원이었다"며 "저도 나름 탑클래스 근처라 1년 열심히 하면 간신히 억대를 찍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요즘에는 적당히 올라가면 거의 억이다"라며 과거보다 더욱 커진 e스포츠 규모를 설명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연봉을 들은 누리꾼들은 "역시 페이커다", "갓상혁", "완전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이엇 게임즈
한편 '페이커' 이상혁은 SKT T1 소속으로 LOL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이다.
1996년생으로 2013년 11월에 데뷔한 이상혁은 롤드컵 3회 우승을 하며 자타공인 최고 프로게이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상혁은 LOL 프로게이머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했다.
(좌) 라이엇 게임즈 / (우) e스포츠어닝
지난해 9월 전 세계 e스포츠 대회의 상금을 기록하는 사이트인 'e스포츠어닝'에 따르면 이상혁은 LOL 대회에서 상금만 12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상혁의 상금은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 중 단연 1등이며 전 세계 모든 게임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40위에 오를 정도다.
올해 23살로 아직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상혁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