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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즌 연속"…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꺾고 챔스 4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가 난적 유벤투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해 3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난적 유벤투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해 3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지만, 골득실에 앞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한 레알은 예상을 깨고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2차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1, 2차전 합산 스코어 4대3을 기록하며 골득실에 따라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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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레알은 8시즌 연속 4강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1차전을 홈에서 치르고도 대패했던 유벤투스는 확률 '0%'에 도전하기 위해 맞춤전술을 들고나왔다. 그것은 바로 레알의 양쪽 풀백 마르셀로와 카르바할을 묶어버리는 것.


경기 시작부터 압박한 유벤투스는 전반 2분 만에 마리오 만주키치의 골을 통해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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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개의치 않다는 듯 공격을 감행했고,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수호신 부폰이 완벽하게 골문을 지켰다.


그러던 전반 37분 첫 골을 넣었던 만주키치가 다시 한번 골문을 뚫어내며 승리 가능성을 높여나갔다.


레알은 만회골을 시도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바란의 헤딩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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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지단 감독은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오히려 유벤투스에게 17분 골을 내주며 스코어 합산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많은 사람이 '연장'을 생각하던 후반 추가시간, 중원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호날두가 바스케스에게 넘겨줬다. 그 순간 뒤따라오던 베나티아가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확률 0%였던 '탈락'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순간이 레알에게 주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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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던 부폰이 퇴장당했다. 유벤투스는 이구아인을 빼고 슈체츠니를 투입했다.


페널티킥 키커를 맡은 호날두는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상단으로 공을 강하게 찼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호날두의 11경기 연속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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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비록 1대3으로 패했지만 합산스코어에서 4대3으로 앞선 레알이 8시즌 연속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올해 은퇴를 선언했던 부폰은, 자신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퇴장'으로 끝마쳐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