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알바하는 식당까지 찾아와 협박하는 소름 돋는 '사채업자' 장기용

tvN '나의 아저씨'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남자가 돈을 주면 치장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지"

'나의 아저씨' 사채업자 장기용이 아이유가 알바하는 식당까지 찾아와서 협박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그렇게 끈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에게 쫒기며 협박에 시달리는 이지안(아이유)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안은 박동훈(이선균)에게 "아저씨, 나 밥 좀 사달라"고 말했고, 박동훈은 "술도 사줄게"라고 말하며 이지안에게 고기를 사주는 등 진심 어린 마음으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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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은 이지안에게 도준영(김영민)의 악행을 말하며 "5천만원 넣어둔 거 도준영이었다"며 "네가 버리지 않았다면 끝날 뻔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했다.

도준영과 만난 이지안은 박동훈 몰래 도청한 녹음 파일을 들려주며 박동훈이 도준영과 윤희(이지아)의 불륜을 숨기려고 공중전화 박스 철거를 의뢰한 사실을 알렸다.

이지안은 대가로 돈 100만원을 받고 도준영으로부터 박동훈을 계속해서 도청해줄 것을 제안받았다. 이후 이광일은 이지안 뒤를 몰래 쫓아다녔고 이자인이 알바하는 식당까지 찾아왔다.

몰래 이지안의 뒤를 쫓았던 이광일은 한쪽 구석지로 이지안을 데리고 들어갔고 그곳에서 이지안은 도준영에게서 받은 100만원을 이광일에게 봉투째로 내밀며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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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을 학인한 이광일은 "너 자꾸 크게 논다. 어디 돈 많은 놈팽이라도 잡았냐"고 이지안에게 물었다. 이지안은 "너보다 돈도 많고 센 놈으로"라고 답하며 이광일을 자극했다.

생각지도 못한 이지안의 반응에 당황한 이광일은 "근데 왜 옷도 거지 같이 입고 접시를 닦냐"며 "남자가 돈을 주면 치장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지"라고 자존심 상하는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이지안은 굽히지도 않고 "심심해서"라고 성의없이 대답해 묘한 관계를 형성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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