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7일(수)

유병재, '나의 아저씨' 발언 논란에 사과문 게재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작가이자 방송인인 유병재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언급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11일 유병재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관련해 팬들과 불거진 논쟁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병재는 "간밤에 많은 댓글이 오가고 행여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분들이 있을 않았을지 면목이 없다"며 "저로 인해 갈등과 다툼이 조장된 것은 제 잘못"이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tvN '나의 아저씨'


이어 "저에겐 단순한 문화 취향이었던 것이 어떤 분들께는 당장 눈앞에 놓인 현실 속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쩌면 의식하지 못했을 뿐 저도 젠더권력을 가진 기득권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유병재는 '나의 아저씨'에 대해 "작가님 감독님 배우님들은 하늘에서 드라마 만들라고 내려주신 분들인가 봐요. 김운경 작가님이 젊어지시면 이런 느낌일까.. 이런 대본을 이런 대사를 쓸 수만 있다면 정말 너무 좋겠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tvN 'SNL코리아'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나의 아저씨' 속 주인공의 나이 차이와 여자 주인공에 대한 강한 폭력, 젠더 권력 등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설전이 벌어졌고 유병재는 팬카페에 글을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유병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유병재입니다.


간밤에 많은 댓글들이 오가고 행여 그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지 않았을지 면목이 없습니다. 저에게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주신 이곳에 저로 인해 갈등과 다툼이 조장된 것은 저의 큰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저에겐 단순한 문화취향이었던 것이 어떤 분들께는 당장 눈 앞에 놓인 현실 속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을 뿐 저도 젠더권력을 가진 기득권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조금 더 편한 시각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것들을 배워가려 노력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