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두렵고 무서워"…항상 자신감 넘치던 '마흔살' 이효리의 진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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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효리네민박2'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언제나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워너비가 된 이효리.


나이와 상관없이 화려한 삶을 살 것만 같았던 그에게도 마흔 살의 무게는 컸던 모양이다.


이효리가 털어놓은 나이에 대한 진솔된 속마음이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일으켰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서는 알바생 박보검에게 진지하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민박2'


이날 박보검과 이효리는 함께 차를 타고 장을 보러 나섰다. 이날 차 안에서는 엄정화의 'Ending Credit'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평소 엄정화를 좋아한다는 박보검의 선곡이었다. 전주만 듣고도 곧바로 엄정화 노래임을 눈치 챈 이효리는 "정화 언니 노래네? 언니 너무 멋있지"라며 반가워했다.


이윽고 곰곰이 생각에 잠긴 이효리는 문득 박보검에게 "누나도 댄스곡 하나 낼까? 너무 쉬었지?"라고 물었다.


박보검은 냉큼 "맞아요. 다들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맞장구쳤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민박2'


자신이 먼저 가수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효리는 곧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이 얘기를 자꾸 해서 그렇지만 나이 40이 되고 그러니까 댄스곡 하기가 부담스러워. 잘 못 할 것 같고 자신감도 떨어지고"라며 조심스레 속내를 꺼내 보였다.


그러면서도 "정화 언니를 보면 '저렇게 하면 되는데, 진짜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내가 하려고 하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인사이트Marie claire


사실상 핑클이 해체되고 솔로 활동을 이어왔던 이효리는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릴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댄스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짙은 화장과 카리스마 있는 의상, 섹시 댄스 등은 이효리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그때의 화려했던 모습은 최근 들어 찾아보기 힘들다.


틈틈이 노래를 발표하긴 했지만 이전 댄스곡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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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오랜만에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약간 두렵기도 하다"며 "모든 일이 그런 것 같다"고 선뜻 나서지 못하는 현재의 자신을 되돌아봤다.


한때는 이효리도 마돈나처럼 나이 들어서도 화려하게 살고픈 로망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해를 거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조금씩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나란 사람 자체가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나지막이 읊조렸다.


옆에서 이를 묵묵히 듣고 있던 박보검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으로 위로와 공감을 대신했다.


Naver TV '효리네민박2'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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