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럽다고 생각할거 같아"…'라이브' 정유미 울린 성폭행 피해 여성의 한마디

인사이트tvN '라이브'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라이브' 정유미가 성폭행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선부터 신경써야만 하는 피해자를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는 성폭행 미수 현장에서 성범죄자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하는 한정오(정유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양촌(배성우), 염상수(이광수)와 함께 성폭행 현장에 출동한 한정오는 간발의 차이로 범행 저지르기 직전 도착해 성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었다.


피해 여성은 성범죄자에게 무차별 폭력을 당한 탓에 얼굴 곳곳에 상처가 가득했고 염상수는 성범죄자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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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는 한정오를 바라보며 "조금만 늦게 튀어오지"라고 웃으며 말했고 분노한 한정오는 한치의 망설임없이 성범죄자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한정오는 "피해자에게 달려들 것처럼 보였어. 내 눈엔"이라고 말했고 오양촌은 "잘했구만. 내 눈에도 달려들 것처럼 보였어"라고 한정오 편을 들어줬다.


테이저건에 맞아 기절한 성범죄자를 내보내고 한정오는 피해자의 옆에 앉았다. 피투성이 얼굴이 된 피해 여성 옆 탁자에는 청첩장과 웨딩 사진이 담긴 액자가 놓여져 있었다.


피해 여성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였던 것이다. 한정오는 피해 여성 앞에 앉아 "아무 일도 없었다. 아시죠?"라며 "저희가 아주 빨리 왔다"고 피해 여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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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받은 기색이 역력한 피해 여성은 "오늘 일 약혼자가 알면 안된다"며 "곧 결혼하는데 (약혼자가) 날 더럽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울먹였다.


한정오는 "피해자 보호법에 의해 저희는 가족들은 물론 그 누구에게도 발설할 수 없다"며 "피해자 분이 원하시면 이 일은 아무일도 없었던 게 된다"고 피해 여성 편이 되어줬다.


피해 여성의 손을 꼭 잡은 한정오는 "힘드실텐데 말씀하지 마시고, 잠시 그대로 계셔라. 구급차가 곧 올거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건을 마무리한 한정오는 염정수와 단둘이 타고 있는 순찰차에서 앞서 출동한 가정폭력 사건 당시 차가웠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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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오는 "나는 그 엄마가 싫었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도움을 거절하는 것도"라며 "남편이 폭력적인데 애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혼자서는 애들을 키울 수 없어 이혼을 안 한다는 것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까 성폭행 직전에 우리가 구해낸 여자도 자기 걱정은커녕 '결혼 상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볼까' 그걸 염려하더라"며 "피해자가 자기 걱정은 안 하고 주변의 시선, 주변의 사람을 걱정하는게 너무 슬프지 않니?"라고 씁쓸한 현실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한편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고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이 출연하는 tvN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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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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