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 가족사진 공개했다가 누리꾼에게 "역겹다"는 조롱만 받은 엄마

인사이트YouTube 'News Capita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장애인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누리꾼들이 쓴 악성 댓글을 읽고 또 한 번 가슴에 비수가 꽂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여성 '보비 조(Bobbie-Jo, 43)'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조는 어렸을 적부터 머리와 얼굴 뼈 형성에 장애가 생기는 '크루존병'을 앓고 있다. 


그녀는 병 때문에 눈이 툭 튀어나오고 머리뼈가 남들과 달랐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아준 남편 패드릭(Fredrick, 47)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조와 패드릭은 이후 큰아들 에이든(ayden, 14)을 출산했다. 두 번째 임신에서는 세쌍둥이 케이던스, 테일러, 케이린을 건강하게 낳았다.


인사이트YouTube 'News Capital'


부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을 얻었으나 안타깝게도 아이들은 크루존병을 물려받았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조와 같이 머리와 얼굴에 비정상적인 기형 증상을 보였으며, 난청과 정신지체 증상도 겹쳤다. 


어렸을 적 생김새 때문에 놀림 받아 상처를 받았던 조는 아이들만은 강하게 키우고 싶었다. 


그녀는 매일 남들과 다른 생김새 때문에 주눅 들지 말고 항상 당당해지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하지만 최근 엄마 조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s Capital'


조는 가족사진을 개인 SNS에 공개했었다. 그녀는 크루존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조의 예상과 달리 누리꾼들은 아이들을 향해 인신공격을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생긴 게 역겹다, 모니터로 보기 싫은 얼굴이다. 토가 나올 것 같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조는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비난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YouTube 'News Capital'


현지 매체에 사연을 공개한 조는 "사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며 "사람들은 우리의 얼굴만 보고 욕을 한다.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아픔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 가족의 하소연을 들어 달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생김새가 다르다고 무조건적인 비난은 제발 삼가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는 "아이들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SNS을 접할 텐데, 그들이 받을 상처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제발 아이들을 향한 비난만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News Capital'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